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는 '2025 국민과 함께 만드는 저출생·고령화 정책 공모전' 심사를 마무리하고 지난 16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우수 제안자에 대한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이날 밝혔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진행된 이번 공모전은 지난 3월 10일부터 4월 13일까지 약 한 달간 진행됐으며, 총 3639개의 제안이 쏟아졌다. 인구 위기 상황을 누구보다 실감하게 될 청소년들의 제안을 폭넓게 받아들이기 위해 ‘중․고등부’를 별도로 신설해 전년보다 더 많은 참여를 이끌어냈다.
특히 국민이 직접 평가해 뽑는 ‘수요자 중심의 정책 공모전’으로 진행됐고, 공모전 심사에는 분야별 외부 전문가뿐 아니라, 위원회가 지난해 출범한 정책모니터링단인 ‘저출생대응 국민WE원회’에서 활약한 청년WE원과 국민WE원 등 3인이 참여해 국민 필요도와 현장감을 반영했다.
그 결과, 대상 1건, 중·고등부 및 대학·일반부 각각 15건씩 총 31건의 우수 제안이 최종 선정됐다. 대상은 대학·일반부 김이슬 씨의 ‘효 포인트’가 수상했다. 이 제안은 탄소중립활동·걷기활동 등 일상 속 작은 실천을 통해 ‘효 포인트’를 적립하고, 이를 본인 또는 부모 돌봄 서비스에 활용하자는 제안이다.
진우스님은 종단에서 하고 있는 미혼남녀 템플스테이 '나는 절로'를 소개하며 불교계뿐만 아니라 종교계 차원에서도 저출생ㆍ고령화 극복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정책공모전 수상작 다수가 실제 정책으로 반영된 가운데 이번 공모전 수상작도 '제5차 저출산고령사회기본계획'에 반영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