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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9.18 <대국민 호소문> 태풍 피해 복구에 국민 모두가 동참합시다

<대국민 호소문>

태풍 피해 복구에 국민 모두가 동참합시다

 

유난히도 길었던 여름비가 그치고 오곡백과가 무르익어 가는 청명한 가을 초입에서 태풍 “매미”로 뜻하지 않는 수재를 당해 유명을 달리한 분들의 명복을 빌며, 부상자들의 신속한 쾌유와 수재민들에게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전합니다.

 

우리 7대 종단의 대표자들은 국민 모두가 수재민들이 당한 고통을 함께 나누고, 충격과 실의에 빠진 분들에게 용기를 북돋아 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먼저, 이 땅의 모든 종교인들이 솔선수범하여 신속한 재해복구를 위한 대열에 동참해 주실 것을 요청드립니다.

이를 위하여 종교인들부터 피해 지역을 중심으로 자원봉사에 나서고 성금모금 운동에 범국민적으로 동참하는 것과 더불어 특히 수재민과 국민들의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고 용기를 북돋아주는 일에 적극 나설 것임을 천명하는 바입니다.

 

더불어 우리 정부와 정치권에서는 국가적 재난을 극복하고 우리 국민들에게 희망을 불어넣는 일에 총력을 기울여 주실 것을 새삼 당부드립니다. 수재민들을 위한 법적 제도적인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할 것이며, 자연재해라 하더라도 인재가 겹치지는 않았는지 철저히 점검하고 재발방지를 위한 근본적인 대책 마련에 혼신을 다해주시기 바랍니다.

 

다시 한번 수재민 여러분들에게 깊은 위로를 드리며, 전 종교인과 국민들이 자발적인 수재복구에 동참할 것을 호소하는 바입니다.

 

2003년 9월 18일

 

(사)한국종교지도자협의회 

 

공동대표 의장 법장(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공동대표 길자연(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김철(천도교 교령)

장응철(원불교 교정원장)

최기산(천주교 주교)

최근덕(성균관장)

한양원(한국민족종교협의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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