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이루는 공명선거를 위해 국민께 드리는 말씀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오는 6월 4일에는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실시됩니다.
지방선거는 주민생활과 밀접한 정책을 만들고 시행하는 지역 대표자를 뽑는 선거입니다.
나와 가족 그리고 지역공동체가 모두 밝고 살기 좋은 고장을 만들어 가기 위해서는 선거에 대한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이번 지방선거가 깨끗하고 공정한 분위기 속에서 우리 국민 모두가 참여하는 선거로 치러져 보다 나은 우리의 삶과 지역발전에 큰 계기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이에 우리 종교지도자들은 6월 4일 실시하는 지방선거를 맞이하여 공명선거가 실현되도록 중립을 지키며, 종파를 떠나 국가와 지역의 밝은 미래를 위해 함께 노력할 것을 다짐하면서 다음과 같이 국민 여러분께 간곡히 말씀드립니다.
첫째, 지역 주민으로서 주인의식을 가지고 모두 투표에 참여하여 지역에 대한 관심과 사랑을 보여주도록 합시다.
둘째, 지연‧혈연‧학연 등 연고주의에서 벗어나 정당과 후보자의 정책과 공약을 꼼꼼히 따져보고 선택합시다.
셋째, 선거법 위반행위에 대해서는 서로 경계하고 지적하여 바르고 깨끗한 선거문화를 정착합시다.
그리고 정당과 후보자에게 요청합니다.
첫째, 정책과 공약으로 정정당당히 경쟁하여 유권자의 지지를 얻도록 합시다.
둘째, 국민들의 올바른 선택을 위하여 근거 없는 허위사실이나 비방․흑색선전을 배격합시다.
셋째, 선거 때마다 발생되고 있는 돈 선거, 불법 사조직, 공무원 선거범죄 등을 반드시 근절시킵시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이번 6월 4일 지방선거를 우리 모두의 관심과 참여 속에 공명선거로 만들어 아름답고 밝은 세상을 이루어 나갑시다. 감사합니다.
2014년 5월 12일
(사)한국종교지도자협의회
공동대표의장 자승(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공동대표 홍재철(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김희중(한국천주교주교회의 대주교)
남궁성(원불교 교정원장)
서정기(유교 성균관장)
박남수(천도교 교령)
한양원 (한국민족종교협의회 회장)